작년에 면허를 땄는데 운전대를 잡을 용기가 안 났어요. 그냥 집과 직장만 오가는 생활을 하다 보니 운전할 기회가 없더라고요.
올해 2월에 새 직장으로 이직했는데, 출퇴근 거리가 엄청 멀어졌어요. 서울에서 김포로 이사했는데 지하철로 1시간 반이 걸렸거든요. 차가 있으면 20분이면 되는데... 진짜 답답했어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고, 퇴근할 때도 지쳐서 들어오고. 주말에 친구들도 못 만나고 항상 피곤했어요 ㅠㅠ
한 달 정도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김포 운전연수 강사를 검색해봤어요. 초보자들 후기가 많은 곳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퇴근이 6시 반 쯤이니까 저녁 7시부터 수업 가능한 곳을 찾았어요. 막 운전면허 따기만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더니 적응 프로그램이 있다고 했어요.
첫 수업날은 정말 긴장됐어요. 강사님이 온화하신 분이셨는데 '괜찮아요, 시간 가지고 천천히 배워봅시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강사님 설명이 정말 구체적이었어요. '앞을 100미터 먼저 봐야 한다', '브레이크는 여유 있게 밟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요. 그 전에는 그런 건 생각도 못 했거든요.
1일차는 김포 동네 도로에서만 움직였어요. 조용한 동양대로 주변 도로라서 차도 많지 않고 신호도 간단했어요. 처음에는 떨렸지만 몇 번 돌고 나니까 조금 익숙해지더라고요.

주변에 광주에서 받은 친구도 만족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일산운전연수도 고민했었거든요
근데 신호등을 놓친 적이 있어요 ㅋㅋ 강사님이 '괜찮습니다, 다음 신호에 해봅시다'라고 하셨는데 진짜 뜨끔했어요.
2일차는 목요일 저녁이었어요. 그 날은 큰 도로를 조금씩 나갔어요. 차들이 많으니까 진짜 무서웠어요. 강사님이 옆에서 계속 말씀해주셨는데 그게 진짜 도움이 됐어요.
차선변경할 때 자꾸 타이밍을 못 맞혔어요. 강사님이 '옆 차가 멀어질 때까지 기다려봅시다'라고 알려주셨어요. 그 후로 확실히 나아진 느낌이 들었어요.
3일차는 금요일 저녁이었는데, 그 날 날씨가 맑았어요. 좀 더 먼 거리를 나갔어요. 강사님이 '이제 거의 다 됐어요, 자신감 가져봅시다'라고 말씀하신 게 기억나요.

3일차 끝날 때쯤엔 확실히 달라진 느낌이 들었어요. 손이 덜 떨렸고, 앞길을 읽는 게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어요. '아, 이제 혼자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싶었어요.
수업 받기 전에는 운전석에 앉는 것만으로도 불안했어요. 신호 하나도 신경 쓰고, 다른 차들도 자꾸 신경 쓰고 했거든요. 근데 이제는 그냥 그렇구나 싶어요.
지난주에 처음으로 혼자 차를 끌고 출근했어요. 김포에서 서울로 가는 그 길 말이에요. 손가락이 좀 떨렸지만, 신호도 지킬 수 있고, 차선도 잘 유지했어요. 도착했을 때 스스로한테 정말 고마웠어요 ㅋㅋ
이제 퇴근길도 편해졌어요. 지하철에서 내려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시간도 자유롭고. 아침도 좀 더 편하게 출근하게 됐거든요.
처음 결정할 때는 진짜 망설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받길 정말 잘했다 싶어요. 강사님도 좋으셨고, 매 수업마다 뭔가 배웠고, 뭐니뭐니 해도 혼자 운전할 수 있게 된 게 제일 크네요. 장롱면허라고 자책하지 말고, 기회가 되면 연수 한번 받아보세요. 진짜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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