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신호등 잘못 읽고 마주 오는 차와 충돌했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건 아니었지만, 그 순간의 공포감이 지금까지도 생생합니다. 면허를 따고 15년을 운전해왔는데, 그 한 번의 사고로 모든 게 바뀌어버렸습니다.
운전대만 잡으면 손이 떨리고, 신호등을 봐도 불안하고, 결국 2년을 차를 몰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낼 때도, 마트를 갈 때도 전부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남편은 "이제 운전하면 되지 않냐"고 했지만, 저는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운전하다가 또 사고라도 나면 어쓰나 싶어서 심지어 옆 사람이 운전해도 신호등이 바뀔 때마다 발이 떨렸습니다. 이런 상태로 2년을 버티다가, 결국 심리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치료사가 "단계별로 다시 시작해보세요"라고 권해줬는데, 그때 운전연수를 생각했습니다.
누군가 옆에 있으면서 응원해주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김포 지역 운전연수 업체들을 찾아봤는데, 김포 감정동 근처에서 몇 개를 비교해봤습니다. 후기가 가장 좋았던 곳이 "하늘드라이브"였습니다. 사고 경험자나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 후기가 많았거든요.
3일 12시간 코스에 45만원이었는데,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택시비로 매월 50만원씩 쓰고 있었으니까 내돈내산으로 봤을 때 가성비가 있었습니다. 예약할 때 "사고 경험이 있고 두려움이 있습니다"라고 미리 말씀드렸는데, 전담 강사를 배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1일차 첫 시간, 김포 감정동 주차장에서 시작했습니다. 차에 올라타는 순간부터 손이 떨렸습니다 ㅠㅠ 강사님이 "편하신 대로 다루셔도 괜찮습니다, 천천히 가요"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정말 위로가 됐습니다. 미러 위치, 시트 조정부터 천천히 다시 배웠습니다.
처음 30분은 아파트 이면도로에서만 움직였습니다. 액셀도 조금씩, 브레이크도 살살. 강사님이 "지금 속도 딱 좋습니다"라고 계속 칭찬해주셨는데, 나중에 알았지만 그게 의도적인 심리 안정화 기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1시간 반 후에 김포 감정동 인근 왕복 2차선 도로로 나갔습니다.
신호등을 만났을 때 손이 또 떨렸습니다. 강사님이 "신호등 앞에서 멈춰있어도 괜찮습니다. 차들이 기다려요"라고 하셨는데,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제가 혼자가 아니라는 걸요. 빨간불에서 녹색으로 바뀔 때 강사님이 "이제 가셔도 돼요, 천천히"라고 하시니까 그제야 액셀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2일차에는 마음의 준비가 조금 되어 있었습니다. 어제는 못 했던 차선변경을 오늘 배우기로 했습니다. 김포 운양동 방면으로 나가는 3차선 도로에서 연습했는데, 옆을 보지 못해서 계속 실패했습니다. 강사님이 "차선 변경할 때는 사이드미러, 룸미러, 그리고 고개를 돌려 확인하는 순서예요. 순서를 지키면 안전해요"라고 천천히 가르쳐주셨습니다.
5번 정도 연습하니까 감이 왔습니다. 6번째에는 성공했고, 강사님이 "이제 차선변경 됩니다!"라고 크게 칭찬해주셨어요. 그 말에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ㅠㅠ 신호등이 무섭기만 했는데, 차선변경까지 할 수 있다니 자신감이 조금씩 생기는 느낌이었습니다.

2일차 마지막에는 주차 연습을 했습니다. 김포 감정동 근처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후진 주차를 배웠는데, 이게 가장 무섰습니다 ㅠㅠ 뒤에 뭐가 있을까봐요. 강사님이 "백미러만 봐도 충분합니다. 옆쪽은 사이드미러로 보고요"라고 하시면서 처음에는 속도를 진짜 느리게 제한해주셨습니다.
처음 두 번은 실패했지만, 세 번째에는 제 차를 혼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마트 출입구 쪽에도 나갔는데 거기서 차도 피하고, 사람도 피하면서 운전했습니다. 강사님이 "상황 판단 잘하셨어요"라고 했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3일차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아이 유치원까지 직접 가는 길을 운전했습니다. 아침 등원 시간이라 차도 많았고, 신호등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손이 떨리지 않았거든요. 신호등도 무섭지 않았습니다.
강사님이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고만 계셨는데, 유치원 앞에 도착했을 때 "이제 충분히 혼자 다니실 수 있어요"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에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3일 과정을 마쳤을 때 제 마음이 한결 가벼웠습니다. 비용은 45만원이었지만, 2년 동안의 공포에서 벗어난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매일 운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학원도 제가 데려다주고, 친정엄마한테도 자주 가고, 심지어 김포에서 인천까지도 가봤습니다. 사고의 공포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단순히 시간이 지날 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연수를 받아보세요. 전문 강사와 함께라면, 충분히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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